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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일상

다수의 면접/이직경험으로 겪은 회사 고르는 팁

by yuli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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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제 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이직 2회, 면접 5회의 경험을 보유한 평범한 중고신입 직장인입니다.

첫번째 회사는 굳이 비유하자면 인턴 수준이었어서 "내회사"라고 정의하기 애매한 수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엄연한 사회경험이니 경력에 1회 추가하고..

저는 코로나로 직격타를 받은 업종에서 종사를 하다가 더이상은 미래가 안보이겠다 싶어 직종변경을 한 케이스인데요,

안그래도 심한 취업난에 코로나까지 겹쳐 많은 기업들이 신입채용에 소극적이어서 양질의 채용공고가 현저히 부족하더라구요

흔히 이력서를 30장 쓰면 그 중 한군데서 연락이 와 면접을 보고, 그렇게 세번을 해야 한 곳에 붙는다라는 말이 불현듯 떠오르면서 취업난을 실감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두번째 회사에선 운이 좋게 처음 지원한 회사에서 바로 면접보고 바로 채용된 케이스라 취업난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몇군데 면접을 보고, 회사 생활을 해보고 느낀 몇가지 팁들을 공유하겠습니다.


팁1. 면접관의 질문이 그 회사의 단점(문제점)이다.
경험1) 제가 A회사에서 면접시 받은 공통질문 중에 "피드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면접관분들이 좋아하실만한 답변으로 대답을 했고 그렇게 합격을 해 회사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회사를 다니면 다닐 수록 그 때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서비스업종이었는데 피드백이라는 명목 하에 상사가 거의 모든 것을 컨트롤 했습니다.

피드백은 일상이었고 심하다 싶으면 인신공격과 조언의 경계를 넘나드는 수준의 피드백이 오가고
한번 응대를 할 때마다 1회 1피드백...

롤플레이라고 직원들끼리 돌아가며 고객역할을 해서 응대업무를 익히는 교육이 있는데 꼭 지적이 오가더군요

이거 때문에 퇴사하신 분도 많았습니다. 물론 이거 하나가 이유만은 아니었겠지만...

그렇게 '아 회사 면접 질문이 회사의 문제점을 담고있을 것이다' 라는 추측을 가지고 이직준비를 하게되었습니다.

경험2) 이직을 준비하던 중 B회사에서 면접때 받은 질문이 "얼마나 재직하실 생각이세요?", "본인은 상사와 마찰이 있을 경우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였습니다.

어떻게 잘 대답을 해서 입사가 확정됐고 회사를 다니면서 깨달았습니다. 이 회사의 근속연수가 다들 2년정도로 짧다는 사실을...

원인은 부하직원을 막 하대하는 윗사람 때문이었습니다. 이 걸 깨닫는 데에는 한달이면 충분했습니다.

B회사에서의 경험으로 A회사에서의 제 추측을 사실화 했습니다.




팁2. 이력서 쓰기 전 최소한 기업리뷰, 건물 외관 확인하기

취준생들 사이에서는 너무 유명한 사이트죠, 바로 잡플래닛!

요즘 취준생들은 뭐 거의 다 잡플래닛을 통해 기업리뷰를 확인하는 추세더라구요

그런데 이 잡플레닛 이용에도 약간의 경계가 필요합니다.

기업이 돈을 내면 리뷰삭제가 가능하다는 사실!

또한 기업 경영진이나 높은 임직원들이 리뷰를 조작하는 회사들도 은근히 존재한다는 사실!

그래서 좋기로 유명한 회사들 제외하고 생소한 회사인데 리뷰가 4.0 이상인 회사는 의심을 해봐야한다고 합니다.

잡플래닛 평점 해석
3.5 이상 신의 직장. 급여, 워라밸, 복지, 사내문화 모두 평균 이상!
3.0 이상 ~ 3.5 미만 괜찮은 회사. 급여 워라밸 복지 셋 중 두 개 이상은 만족
2.5 이상 ~ 3.0 미만 최소 이정도는 돼야 그나마 다닐만 한 회사
2.0 이상 ~ 2.5 미만 작지 않은 결점 때문에 다녀도 이직을 고민하게 하는 회사.
여기서부터 입사 지원을 말리는 사람들도 여럿
2.0 미만 (1점대) 이력서도 내지 마세요


저는 3.5이상, 3.0 , 2.0 미만 회사를 다 다녀봤는데
혹시나는 역시나더라구요

3.5 이상 회사는 복지도 좋고 급여도 괜찮고 사내문화, 임직원 대우도 괜찮았습니다

3.0 회사는 참고 다니라면 다닐 수는 있지만 개인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질만한 큰 단점이 보이는 수준

1점대 회사에서는 '왜 그런지 알겠다' 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공고는 계속 내고 있으나 지원자가 없다고 하네요. 역시 요즘 취준생들 똑똑합니다


그리고 요새 네이버지도 / 카카오맵 로드뷰를 통해 굳이 그 장소에 가보지 않아도 건물외관 정도는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회사 주소 입력해서 외관 한번 꼭 확인해 보시고 가세요.

보통 회사 외관이 수준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제가 그동안 느낀 취직시 꿀팁은 여기까지네요.

또 생각나는 것들이 있으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열심히 준비하셔서 꼭 취뽀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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